1자형 클래식 면도 2년차입니다.
가끔 아내와 여행을 가면 항상 커다란 크기에 한참을 불려야 하는 고체형 쉐이빙솝이 문제였습니다.
그래서 타사의 크림형 쉐이빙솝을 예전에 한번 샀는데 부실한 거품 사이즈 및 유지력과 보호력 때문에 실망했습니다.
하지만 이 제품은 다릅니다.
크림형인데도 불구하고 거품 사이즈가 굉장히 크고 유지력도 상당하고 보호력도 좋습니다.
예전에 구매했던 타사의 크림형 쉐이빙솝은 거품을 만들어도 3번째 쉐이빙 때가 되면 숨이 죽어있는데, 이 제품은 끝까지 탱탱한 기운을 유지합니다.
그리고 향.
그린티라고 했지만 사실 그린티보다는 오크통의 냄새가 납니다.
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하다보면 꼭 스웨덴 목재사우나실에 들어간 기분입니다.
약간의 멘솔 느낌이 있어서 면도후에는 면도부위가 시원하기도 하고요.
아주 만족스럽습니다.